따돌림 대처법 취학 전 사회성 생애 첫 5년이 중요한 이유.

2023. 11. 27. 18:17육아 생활 교육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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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심리학자인 앤 데스모어 박사와 하버드대 신경학자 마가렛 바우만 박사는 수십 년 동안 다양한 치료 사례를 연구하면서 아이의 평생 사회성이 생애 첫 5년에 걸쳐 결정된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합니다. 취학 전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우리 아이들은 처음으로 사회생활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 시기에 친구와 조화롭게 어울리는 방법, 감정표현, 의사소통 등을 터득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는데 부모의 적절한 조언등이 아주 중요한 이유죠.

따돌림 대처법 취학전 아이의 사회성 생애 첫 5년이 중요한 이유

 

<따돌림에 대처하는 현명한 방법>

교육 프로그램 EBS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놀이 관찰을 한 적이 있는데, 관찰 결과 3명의 아이가 모이면 한 아이는 대부분 관계 형성에 소외된 형태를 보였다고 합니다. 이것은 따돌림을 당하는 사람이 특정인에 정해진 것이 아니라 누구든 당사자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건데요, 흔히 말하는 따돌림이라는 것은 아이가 집 밖에서 처음 공동체 생활을 하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도 발생합니다. 

 

"아이가 따돌림을 당했음을 알게 됐을 때 부모는 먼저 침착하게 아이의 감정을 공감해줘야 한다."

 

따돌림 대처법 현명한 방법

 

아이가 '~가 나 싫대' '~가 나랑 안 놀아줘'라고 하면 부모는 어떻게 대답해 주는 게 현명한 방법일까요?

'누가, 왜 그랬어? 울지 말고 얘기해 봐'라고 과민하게 반응하면 아이는 더 불안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친구가 너랑 안 놀아줘서 기분이 안 좋았구나'라고 먼저 기분을 공감해 줍니다.

취학 전 아이는 둘 이상의 다중관계를 유연하게 잘 다룰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놀이 친구의 수를 제한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누군가가 같이 놀자고 제안하면 단순한 거절의 의사표시로 '너랑 놀기 싫어 저리 가'라고 말해버린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이런 상황에서는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이 '그럼 다음번에 다시 놀자'라고 하면 된다고 아이에게 말해줍니다.

 

친절하게 거절하는 방법 따돌림 대처법

 

취학 전 아이들은 자신의 말과 행동이 상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려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를 거부하고 싫어하는 감정을 여과 없이 표현하는 것은 상대에게 상처를 줄 수 있음을, 따돌림을 주동하거나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는 행동은 잘못된 것이라고 알려줘야 합니다.

놀이 친구를 선택할 때는 아이의 결정권을 존중해줘야 하지만, 놀이친구를 제한할 때는 무례한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고 가르쳐 줘야 하는 것이죠. 더불어 '너랑 놀기 싫어'는 상대 친구에게 거부당하는 느낌을 전달하기 하기 때문에 '지금'을 강조하여 '지금은 같이 못 놀지만 다음에 같이 놀자'라고 친절하게 거절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미숙한 상태에서 사회화를 경험하는 만큼 감정표현과 의사소통이 서툰 아이에게 건강한 친구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취학 전 부모의 세심한 관심과 적절한 조언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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